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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마음 빈 몸

    2
    낮은울타리(@yo2753)
    2016-07-29 06:58:27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 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흔적》에 실린 시 <빈자리>(전문)에서 -
 
 
 
 
 
 
 
 
 
* 사람은 때때로
 
빈 마음 빈 몸일 때가 있습니다.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홀로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과 비탄의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빈 자리는 채워질 일만 남았고, 탈탈 털어낸
 
꿈도 다시 살아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은총은 빈 마음 빈 몸일 때 찾아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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