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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찻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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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yo2753)2018-10-26 07:14:29

산사의 찻집에서
한 여름의 태양
땀에 젖은 발끝에 무거운 마음 하나
고찰의 솔바람에 실어 보내고
오래
오래전에 머물던 자리에
참 매미 한마리 허기진 배를 안고
아프게 울음운다
그날은
내가 그랬다
저 나무 가지에 올라
실연의 상처 안으로 삭이며
허기진 사랑
미소로 달랬다
까만 가슴 언저리에
그리움은 물결치고
피골이 상접한 영혼으로
산사의 찻집에서
고독을 마셨다
어느새 중년의 강을 만나
뜨거운 지열 밟으며
그자리에 배회한다
허무한 시간 되돌아 보며...
사랑하는 마음도
그리워하는 마음도
텅빈 비로전 탑속에 묻어두고
또다시 찾아온
산사의 찻집에
진한 대추차의 깊은향
온몸으로 반겨준다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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