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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노을

    2
    낮은울타리(@yo2753)
    2016-08-22 07:03:32


 
 
 
 
 
 
아버지의 노&을
 
 
 
 
 
 
 
 
낮게 해 지는 저녁
 
작은 의자에
 
휘어진 못처럼 앉아 있던 아버지
 
얼마나 많은 신음을
 
석양으로 넘기셨나요?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
 
〈아버지의 노을〉(전문)에서 -
 
 
 
 
 
 
 
 
* 아버지들은
 
때로 신음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소리를 내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목울대 안으로 삼키고
 
또 삼키며 붉은 노을을 바라봅니다.
 
내일 다시 떠오를 붉은 태양을
 
미소로 기다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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